개인적 이유인 즉슨, 방영시간을 기다리며 채널을 돌리던 중..
구걸을 하는 할아버지가 폭력까지 당하고 있다는 제보로 시작되는..
'긴급출동 SOS 24'를 보게된 것.. 초최한 할아버지 모습이 너무 선한 느낌이었고..
어서 빨리 편안한 환경에 행복해하시는 얼굴을 보고 싶었기에..
광우병 사태가 사회적으로 중대한 사안임을 인지하면서도 막상 채널을 돌릴수가 없었다..
방송이 끝이나고서도 아쉬움은 남았고.. 그 여운을 뒤로한채 다급히 채널을 돌렸을땐..
광우병에 대한 마무리 멘트가 흐르고 있을때였다..
아.. 어느샌가부터 시사, 다큐쪽은 채널 고정되면 빠져나오기가 쉽지않다..
100분 토론과 더불어..(지난주도 우연히 보게되어, 다음날 출근과 업무시간이 상당히 힘겨웠던..)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긴급출동 SOS 24(122회) , 연출 : 이민우 / 작가 : 한영숙 , 방영일 : 2008-05-13

길에서 구걸을 하는 할아버지가 전재산을 갈취당하며 수시로 심각한 폭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제보! 현장을 찾은 제작진은 걸음조차 성치 않은 상태로 구걸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는데... 인적이 사라진 새벽 1~2시가 넘도록 집에 갈 생각조차 없으신 듯, 불안한 모습으로 거리를 서성이시는 할아버지. 동네 사람들에 의하면 할아버지는 벌써 3년이 넘게 누군가에게 돈을 갈취당하고 있으며 급기야 며칠 전에는 머리가 피범벅이 될 정도로 누군가에게 구타를 당한 흔적이 역력했다고 했다. 과연 할아버지에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하루 6만원을 벌어야 귀가할 수 있는 할아버지
확인 결과, 할아버지에게 구걸을 시킨 사람은 다름 아닌‘형수’! 게다가 형수라는 사람은 ‘하루 6만원’으로 금액까지 정해줬다고 하는데... 그 돈을 채워가지 못하면 갖은 욕설과 폭력까지 휘두른다는 형수! 할아버지가 매일 새벽까지 거리를 헤매는 이유도 그 때문이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할아버지 자신은 일당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하루종일 제대로 된 식사 한 끼조차 하지 못하고 계셨는데.. 쓰레기통을 뒤적이며 버려진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는 할아버지. 더욱 놀라운 것은 새벽이 다 되어서야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간 할아버지가 술에 취한 형수의 잔심부름까지 해야만 하는 현실이었다.

과연 형수의 정체는?
취재 중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형수라는 사람이 법적으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타인이라는 것. 게다가 형수는 오히려 자신이 불쌍한 할아버지를 도와드렸을 뿐이고, 할아버지의 생활비 명목으로 조금씩 돈을 받았을 뿐이라며 당당한 기색이었는데... 하지만 할아버지 앞으로 나오는 수급비와 장애수당까지 갈취하고 있는 형수... 집에선 피 묻은 폭력의 도구들까지 발견되었는데.. 안타까운 것은 사정이 이런데도 정작 할아버지가 계속 형수와 함께 살기를 고집하고 계셨던 것! 할아버지에게 무슨 말 못할 사정이라도 있으신걸까
..



Posted by jvix
공감♣ 문화생활/Etc. l 2008/05/14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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